들어가며.
#TIPS 평가 구조 개요 — 두 단계, 세 심사자
TIPS 선정은 크게 두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운영사(액셀러레이터) 추천이고, 2단계는 TIPS 운영위원회의 서면·대면 심사다. 창업자 대부분은 1단계만 준비하다 2단계에서 탈락한다.
운영사 추천 단계에서는 팀 역량과 기술 독창성이 핵심이다. 운영위원회 심사 단계에서는 사업화 가능성과 R&D 계획의 구체성이 추가로 본격 검토된다. 두 단계의 평가 포인트가 다르므로, 단일 문서로 두 단계를 동시에 커버하려 하면 어느 쪽도 충분히 설득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온다.
| 심사 단계 | 주요 심사자 | 핵심 판단 기준 | 결과 |
|---|
| 1단계 | TIPS 운영사(AC) | 팀 역량·기술 씨드 투자 적합성 | 추천 여부 결정 |
| 2단계(서면) | TIPS 운영위원회 | 기술 혁신성·사업화 계획·R&D 실행력 | 대면 심사 진출 여부 |
| 2단계(대면) | TIPS 운영위원회+외부 전문가 | 창업자 역량·질의응답 대응력 | 최종 선정 여부 |
운영사는 추천 단계에서 이미 자체 투자를 집행하거나 집행 예정임을 전제로 움직인다. 즉, 운영사가 추천서를 쓰는 시점에 그 팀에 대한 투자 의사가 이미 상당 부분 결정된 상태다.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운영위 제출용 서류에만 공을 들이다 정작 운영사 설득에 실패하는 역순이 발생한다.
02
#항목별 배점 비중 — 공개 자료 교차검증 결과
공개된 TIPS 공고·운영사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는 평가항목과 제출요건을 먼저 읽어야 한다. 운영위원회의 세부 배점표가 모든 연도·트랙에 동일하게 공개되는 것은 아니므로, 아래 표는 고정 점수가 아니라 계획서 점검을 위한 우선순위 프레임으로 활용한다.
| 평가 항목 | 배점 확인 방법 | 세부 판단 포인트 | 창업자 실수 유형 |
|---|
| 기술 혁신성·독창성 | 해당 연도 공고·평가표 확인 | 특허·논문·시제품 등 증거, 기존 기술 대비 차별성 | 경쟁사 대비 우위만 서술, 근거 문서 미첨부 |
| 창업팀 역량 | 해당 연도 공고·평가표 확인 | 대표·공동창업자 도메인 경험, 팀 완성도 | 학력 나열, 실제 실행 이력 부재 |
| 사업화 가능성 | 해당 연도 공고·평가표 확인 | 목표 시장 규모 산정 근거, 수익 모델 구체성 | TAM만 크게 제시, SOM 산정 없음 |
| R&D 계획 실행력 | 해당 연도 공고·평가표 확인 | 개발 로드맵 현실성, 소요 예산의 근거 | 마일스톤 없는 연간 계획, 인건비 비율 이상 |
|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 해당 연도 공고·평가표 확인 | 일자리 창출 계획, 산업 생태계 기여 | 정성적 서술만, 수치 목표 없음 |
기술 혁신성·팀 역량·사업화·R&D 실행력은 TIPS 계획서에서 빠지기 어려운 핵심 축이다. 다만 실제 배점과 선정선은 공고·평가표에 따라 확인해야 하며, 이 글의 표를 공식 점수표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03
#OpenSeed(오픈시드) 루브릭이 TIPS 배점을 반영한 방식
OpenSeed(오픈시드)는 TIPS 전용 심사 모드에서 위 배점 구조를 루브릭 가중치로 직접 반영한다. 기술 혁신성 항목에는 '증거 기반 서술 여부'를 별도 체크 레이어로 추가했다. 주장이 있어도 근거가 없으면 해당 문장은 감점 신호로 처리된다.
팀 역량 항목에서는 대표의 도메인 경력 연수, 공동창업자 유무, 핵심 개발 인력의 기술 이력을 각각 분리해 점수화한다. '우수한 팀'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점수가 올라가지 않는다. 실제로 몇 년, 어떤 직무에서, 어떤 성과를 냈는지가 기재되어야 루브릭이 반응한다.
R&D 계획 항목에서는 마일스톤 구체성과 인건비 비율을 자동 계산한다. TIPS R&D 지원금 기준으로 인건비가 지나치게 높거나 외주 비중이 과도하면 실행 가능성 신뢰도가 낮게 평가된다. 오픈시드는 이 비율을 수치로 뽑아 리포트 안에 명시한다.
단, OpenSeed의 루브릭 점수는 실제 운영위원회 결과와 동일하지 않다. 심사위원의 주관 판단, 당해 연도 정책 방향, 운영사 추천 코멘트 등 정량화하기 어려운 변수가 실제 심사에 영향을 미친다. OpenSeed 점수는 '현재 문서의 논리적 완결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04
#자원 집중 순서 — 배점 기반 우선순위 체크리스트
배점 비중을 알면 작성 순서가 달라진다. 많은 창업자가 사업 소개와 시장 분석을 먼저 쓰고 기술 설명과 팀 역량을 뒤에 붙인다. 배점 기준으로 보면 순서가 거꾸로다. 아래 체크리스트는 TIPS 사업계획서 작성 전 자원 배분을 결정할 때 활용한다.
- 기술 혁신성 근거 자료 수집 — 특허 출원·등록 번호, 논문 DOI, 시제품 시연 영상 또는 시험 성적서를 먼저 확보한다. 자료가 없으면 이 항목의 서술은 주장에 머문다.
- 팀 이력 정리 — 대표·공동창업자·핵심 개발자의 관련 도메인 경력을 연도·직무·성과 단위로 정리한다. '다양한 경험'이 아니라 '해당 문제를 직접 다룬 경험'에 집중한다.
- SOM 산정 근거 작성 — TAM/SAM 수치보다 SOM이 심사에서 더 자주 검토된다. '왜 이 숫자가 우리 도달 가능 시장인가'를 한 단락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R&D 마일스톤 분기 단위 작성 — 연간 단위 계획이 아니라 분기별 또는 반기별 개발 목표와 완료 기준을 수치로 기재한다.
- 인건비·외주 비율 사전 계산 — 당해 공고의 지원한도·인정비목과 팀의 실제 투입계획을 대조한다. 비율을 먼저 계산하고 예산 구조를 설계한다.
-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수치화 — '일자리 창출 기여'라는 표현 대신, 3년 내 채용 인원 목표와 협력사 확대 계획을 숫자로 제시한다.
체크리스트의 1·2번 항목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 3번 이후로 넘어가면, 높은 배점 영역이 허술한 채로 낮은 배점 영역만 완성되는 구조가 된다. 순서를 지키는 것 자체가 전략이다.
05
#배점 구조를 모르면 반복되는 실수 3가지
TIPS 탈락 사례를 분석하면 비슷한 실수 패턴이 반복된다. 배점 구조를 이해한 뒤에 보면 이유가 명확해진다.
첫째, 기술 설명을 제품 소개로 대체한다. '이 앱은 사용자가 X를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제품 설명이다. '기존 방법 대비 처리 속도가 40% 빠르고, 이를 가능하게 한 알고리즘은 특허 출원 중이다'가 기술 혁신성 설명이다. 둘은 다른 문장이다.
둘째, 팀 역량 섹션을 학력과 수상 이력으로 채운다. 심사위원이 보는 것은 해당 문제 영역에서 직접 실행해본 경험이다. 박사 학위와 공모전 수상이 해당 도메인 실행 경험을 대체하지 못한다.
셋째, R&D 계획에 예산은 있고 마일스톤이 없다. '1차 연도에 핵심 기술 개발, 2차 연도에 시제품 완성'이라는 문장은 계획이 아니다. 분기별 완료 기준과 검증 방법이 없으면 실행력을 판단할 근거가 없다고 보는 것이 심사 관행이다.
정리.
#자주 묻는 질문
Q. TIPS 배점은 매년 바뀌나요? — 세부 항목·배점·일정은 해당 연도 공고와 평가표를 확인해야 한다. 이전 연도의 숫자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공고의 항목별 요구근거를 계획서에 대응시키는 전략이 안전하다.
Q. 운영사 추천 없이 운영위원회에 직접 지원할 수 있나요? — TIPS 공식 안내는 운영사의 투자·추천을 전제로 한 절차를 안내한다. 지원 방식과 자격은 해당 연도 공고와 운영사 안내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Q. OpenSeed TIPS 심사는 어떤 문서를 입력해야 하나요? — 운영위원회 제출용 사업계획서 전문을 입력하면 항목별 루브릭 점수와 감점 요인 분석이 리포트로 나온다. 초안 단계의 문서도 입력 가능하며, 루브릭이 비어 있는 항목을 명확히 지적하기 때문에 초기 구조 점검 용도로도 활용된다.
Q. 배점 비중 추정치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 이 글의 배점 비중은 공개 자료 교차검증 기반 추정치다. 운영위원회가 내부 배점표를 외부에 완전 공개하지 않으므로, 절대 수치로 신뢰하기보다 자원 배분의 상대적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참고 기준으로 활용하는 것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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