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pre-money / post-money valuation — 투자 전·후 기업가치
valuation(기업가치) 협상의 출발점입니다. pre-money는 '투자 받기 직전'의 기업가치, post-money는 '투자금이 들어온 직후'의 기업가치입니다. 둘의 관계는 단순합니다 — post-money = pre-money + 투자금.
| 용어 | 읽는 법 | 정의 |
|---|
| pre-money | 프리 머니 | 투자 직전 기업가치 (투자금 제외) |
| post-money | 포스트 머니 | 투자 직후 기업가치 (투자금 포함) |
| 지분율 | 투자금 ÷ post-money | 투자자가 가져가는 신주 비율 |
예시 — pre-money 20억 원 회사가 5억 원을 투자받으면, post-money는 25억 원입니다. 투자자 지분율은 5억 ÷ 25억 = 20%. 창업자가 자주 헷갈리는 지점은 '20억에 5억 받으면 5/20=25%'로 잘못 계산하는 것입니다. 지분율 분모는 항상 post-money입니다.
주의
협상에서 'valuation 20억'이라고만 하면 pre인지 post인지 반드시 확인하세요. 같은 숫자라도 pre 20억과 post 20억은 창업자 지분이 크게 달라집니다.
02
#TAM·SAM·SOM — 시장 크기 3단계 읽는 법
시장 규모를 큰 것부터 좁혀가며 보는 3단계 틀입니다. 읽는 법은 각각 '탐·샘·솜'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내가 실제로 먹을 수 있는' 현실적인 시장으로 좁혀집니다.
| 용어 | 읽는 법 | 의미 |
|---|
| TAM | 탐 (Total Addressable Market) | 전체 시장 — 제약 없이 다 가져갔을 때 |
| SAM | 샘 (Serviceable Available Market) | 유효 시장 — 우리 제품·지역이 닿는 범위 |
| SOM | 솜 (Serviceable Obtainable Market) | 수익 시장 — 초기 몇 년 실제 점유 목표 |
예시 — 국내 소상공인 세무 SaaS라면, TAM은 '전 세계 중소기업 회계 SW 시장', SAM은 '국내 소상공인 세무 SW 시장', SOM은 '3년 내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 국내 점유분'입니다. 심사위원과 VC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건 TAM이 아니라 SOM의 산출 근거입니다.
TIP
TAM만 크게 적고 SOM 근거가 없으면 'TAM 부풀리기'로 감점됩니다. SOM은 Bottom-Up(아래 6번)으로 계산해야 신뢰를 얻습니다.
03
#FPF (Founder-Problem Fit) — 창업자·문제 적합성
FPF는 'Founder-Problem Fit', 즉 '이 문제를 왜 하필 당신이 푸는가'에 대한 적합성입니다. PMF(Product-Market Fit)보다 앞 단계 개념으로, 제품이 시장에 맞기 전에 '창업자가 이 문제에 맞는 사람인가'를 봅니다. 시드 이전·초기 단계에서 투자자가 팀을 판단하는 핵심 렌즈입니다.
- 왜 이 문제인가 — 창업자가 직접 겪었거나 깊이 아는 문제인가
- 왜 지금인가 — 시장·기술 변화로 지금 풀 수 있게 된 이유
- 왜 당신인가 — 이 문제를 풀 고유한 경험·네트워크·전문성
TIP
FPF가 강하면 제품이 아직 거칠어도 투자가 됩니다. 반대로 FPF가 약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보여 초기 투자가 어렵습니다. 사업계획서 문제 정의 섹션은 사실상 FPF를 증명하는 자리입니다.
04
#전환우선주(RCPS)와 MFN 조항
한국 스타트업 투자의 표준 계약 형태가 전환우선주, 정확히는 RCPS(상환전환우선주)입니다. 보통주로 전환할 권리(전환권)와 원금 상환을 청구할 권리(상환권)를 함께 가진 우선주입니다. 투자자가 다운사이드는 상환으로 방어하고 업사이드는 전환으로 취하는 구조입니다.
| 용어 | 읽는 법 | 핵심 |
|---|
| RCPS | 상환전환우선주 | 상환권 + 전환권 가진 우선주 (한국 표준) |
| 전환권 | — | 보통주로 바꿀 권리 (업사이드) |
| 상환권 | — | 원금+이자 돌려받을 권리 (다운사이드 방어) |
| MFN | 최혜대우 조항 | 이후 투자자에게 더 좋은 조건 주면, 기존 투자자도 자동 소급 적용 |
MFN(Most Favored Nation, 최혜대우) 조항은 '다음 라운드나 같은 라운드의 다른 투자자에게 더 유리한 조건을 주면, 그 조건을 기존 투자자에게도 똑같이 적용한다'는 약속입니다. SAFE·전환사채에서 특히 자주 등장합니다. 창업자 입장에서는 한 투자자에게 양보한 조건이 전체로 번질 수 있어, 조항 범위(가격·청산우선·동의권 등 무엇까지 포함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주의
MFN·청산우선권·동의권 같은 조항은 한 줄이 라운드 전체 경제권을 바꿉니다. 텀시트 사인 전 조항 단위로 점검하세요. (계약 효력은 반드시 전문가 검토가 필요합니다.)
05
#투자 라운드 구분 — seed·pre-A·Series A 이후
라운드는 회사의 성숙도와 조달 목적에 따라 단계로 나뉩니다. 절대 금액 기준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하므로, 금액보다 '무엇을 증명한 단계인가'로 이해하는 게 정확합니다.
| 라운드 | 증명해야 할 것 | 전형적 목적 |
|---|
| Pre-Seed | FPF — 문제·팀 적합성 | MVP·초기 검증 |
| Seed | 초기 PMF 신호·실사용자 | 제품 완성·시장 진입 |
| Pre-A | 성장 지표 초기 트랙션 | Series A 사이 가교 |
| Series A | 반복 가능한 성장 공식(PMF) | 스케일·조직 확장 |
| Series B+ | 유닛 이코노믹스·시장 점유 | 본격 확장·해외 |
TIP
라운드는 '얼마 받았나'가 아니라 '무엇을 증명했나'로 갈립니다. 같은 5억이라도 PMF를 증명했으면 Series A, 아직 검증 전이면 Seed입니다.
06
#Bottom-Up vs Top-Down 매출 추정
매출·시장 규모를 계산하는 두 방향입니다. Top-Down은 '큰 시장에서 몇 %'로 위에서 내려오고, Bottom-Up은 '고객 수 × 단가 × 빈도'로 아래에서 쌓아 올립니다. 심사위원과 VC가 신뢰하는 건 Bottom-Up입니다.
| 구분 | 계산 방향 | 예시 |
|---|
| Top-Down | 전체 시장 × 점유율 % | 10조 시장의 1% = 1,000억 (근거 약함) |
| Bottom-Up | 고객 수 × 단가 × 구매빈도 | 고객 1만 명 × 월 3만 원 × 12개월 = 36억 (근거 강함) |
Top-Down은 '시장이 크다'는 분위기는 주지만 '왜 그 %를 먹는가'를 설명하지 못합니다. Bottom-Up은 고객 획득 경로·단가·전환율이라는 검증 가능한 변수로 구성돼, 질문이 들어와도 방어됩니다. SOM은 반드시 Bottom-Up으로 계산하세요.
07
#자주 헷갈리는 기본 용어 빠른 정리
| 용어 | 읽는 법 | 한 줄 정의 |
|---|
| co-founder | 코파운더 | 공동창업자 — 지분·역할을 나눠 함께 창업한 사람 |
| cap table | 캡 테이블 | 주주별 지분 현황표 |
| dilution | 딜루션 | 신주 발행으로 기존 주주 지분이 희석되는 것 |
| runway | 런웨이 | 현재 현금으로 버틸 수 있는 개월 수 |
| burn rate | 번 레이트 | 매월 순현금 소진액 |
| dry powder | 드라이 파우더 | VC가 아직 투자하지 않은 여유 자금 |
| lead investor | 리드 투자자 | 라운드를 주도하고 조건을 정하는 투자자 |
TIP
용어를 정확히 쓰는 것 자체가 신뢰 신호입니다. IR에서 pre/post를 섞어 쓰거나 TAM·SOM을 혼동하면, 내용과 무관하게 '준비 안 된 팀'으로 읽힙니다.
정리.
#용어를 알았다면, 다음은 '내 숫자가 방어되는가'
투자용어를 정확히 아는 건 출발점일 뿐입니다. 진짜 평가는 '당신의 valuation 근거가 맞는가', 'SOM이 Bottom-Up으로 방어되는가', 'FPF가 문제 정의에서 증명되는가'에서 갈립니다. 용어는 맞게 썼는데 숫자 논리가 약하면 같은 곳에서 막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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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Seed는 14인의 AI 심사역이 시장·재무·팀 관점에서 사업계획서와 IR의 숫자 논리를 교차 점검합니다. TAM 부풀리기, Top-Down만 있는 매출 추정, 근거 없는 valuation처럼 심사위원이 잡아내는 약점을 제출 전에 미리 진단합니다.
용어는 맞췄으니, 이제 숫자를 점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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