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valuation — Pre/Post Money·SAFE·전환 계산법
시드 valuation은 '협상하는 것'이 아니라 '계산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Pre-Money·Post-Money 정의를 모르면 같은 deal에서 자기 지분을 잘못 계산하고, SAFE 전환 조항을 모르면 시리즈 A에서 예상보다 큰 dilution을 겪습니다. 이 글은 시드 valuation의 표준 산식, SAFE/Convertible Note/Equity 차이, 전환 시뮬레이션, 누적 희석률, 그리고 2026년 한국 시드 환경 표준 가격대까지 정리합니다.
#Pre-Money vs Post-Money — 산식의 시작
| 용어 | 정의 | 산식 |
|---|---|---|
| Pre-Money valuation | 투자 직전 회사 가치 | Post-Money − 투자 금액 |
| Post-Money valuation | 투자 직후 회사 가치 | Pre-Money + 투자 금액 |
| 투자자 지분 | 신규 투자자 보유 비율 | 투자 금액 ÷ Post-Money |
| 기존 주주 dilution | 기존 주주 비율 감소 | 투자 금액 ÷ Post-Money |
예시: Pre-Money 20억, 투자 금액 5억 → Post-Money 25억, 투자자 지분 20% (5억 ÷ 25억). 이 한 줄 산식만 알면 모든 시드 deal의 dilution을 즉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시드 valuation 결정 4요소
| 요소 | 영향력 | 평가 기준 |
|---|---|---|
| Traction | ★★★★ | 사용자·매출·MoU·인터뷰 수 |
| 팀 | ★★★★ | 도메인 자산 + 풀타임 + 이전 성과 |
| 시장 크기 | ★★★ | TAM·SAM·SOM 정합성 |
| 경쟁 환경 | ★★ | 직간접 경쟁사 + 진입 장벽 |
Pre-traction(매출 0) 시드는 팀 + 시장 + Why now가 거의 전부를 결정합니다. Traction이 있으면 valuation은 보통 2~3배로 점프합니다.
#SAFE / Convertible Note / Equity — 3가지 구조
| 구조 | 특징 | 사용 상황 |
|---|---|---|
| SAFE | valuation 미정 + 전환 보장 | Y Combinator 표준. 빠른 deal. |
| Convertible Note | 이자 + 만기 + valuation cap | 전통적 brige 라운드 |
| Equity (직접 주식) | valuation 확정 + 우선주 | 정식 시드 라운드 (5억+) |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는 Y Combinator가 2013년 도입한 구조로, valuation 협상을 미루고 시리즈 A 시점에 자동 전환되도록 합니다. 빠르고 깔끔해서 시드 표준이 됐습니다.
#SAFE 전환 시뮬레이션 — Cap·Discount 메커니즘
SAFE는 두 가지 보호 장치로 작동합니다. Valuation Cap(상한)과 Discount(할인)입니다.
| 메커니즘 | 정의 | 예시 |
|---|---|---|
| Valuation Cap | 전환 시 적용되는 최대 valuation | Cap 30억 → 시리즈 A가 50억이어도 30억 기준 전환 |
| Discount | 시리즈 A 가격 대비 할인율 | 20% 할인 → A가 50억이면 40억 기준 전환 |
| Most Favored Nation | 최저 가격 자동 적용 | 후속 SAFE 가격이 낮으면 자동 매칭 |
| 전환 시점 | 시리즈 A 또는 청산 | 시드 SAFE 투자자 = 시리즈 A 우선주 보유 |
예시 시뮬레이션: SAFE 5억 (Cap 30억, Discount 20%) → 시리즈 A 50억 valuation에서 전환. Cap 적용시 5억 ÷ 30억 = 16.7%, Discount 적용시 5억 ÷ 40억 = 12.5%. 둘 중 더 유리한 쪽(Cap = 16.7%)이 자동 선택됩니다.
#누적 희석률 — 시드 → 시리즈 A → B
공동창업자가 가장 자주 놓치는 것이 '누적 dilution'입니다. 시드에서 20%, 시리즈 A에서 25%, 시리즈 B에서 20%를 내주면 본인 지분이 어떻게 되는지 직관적으로 잘 안 들어옵니다.
| 단계 | 투자자 지분 | 공동창업자 잔여 | 누적 dilution |
|---|---|---|---|
| 창업 직후 | 0% | 100% | 0% |
| 옵션풀 15% | 0% | 85% | 15% |
| 시드 (20%) | 20% | 68% | 32% |
| 시리즈 A (25%) | 25% 신규 + 시드 15% | 51% | 49% |
| 시리즈 B (20%) | 20% 신규 + 기존 | 40.8% | 59.2% |
#한국 시드 환경 표준 가격대 (2026)
| 라운드 | 투자 금액 | Pre-Money valuation | 신규 투자자 지분 |
|---|---|---|---|
| Pre-Seed | 0.5~2억 | 5~10억 | 10~20% |
| Seed | 2~10억 | 10~30억 | 15~25% |
| Pre-A | 10~30억 | 40~80억 | 15~25% |
| Series A | 30~100억 | 100~300억 | 20~30% |
위 가격대는 IT·SaaS·AI 기준 평균이며, 딥테크·바이오는 통상 1.5~2배 수준입니다. 정부지원사업(예비창업패키지·TIPS) 수령 후 시드를 진행하면 valuation이 약 20~30%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valuation 자가 계산 시뮬레이션
- 본인 회사가 Pre-Seed·Seed·Pre-A·Series A 중 어디에 해당하는가? (Traction·매출 기준)
- 동종업계 비슷한 단계 deal의 Pre-Money valuation 5~10건을 조사했는가?
- 본인 deal이 SAFE·Convertible·Equity 중 어떤 구조에 가까운가?
- 옵션풀을 시드 라운드 전 또는 후에 설정할 계획인가? (전 = 공동창업자 dilution, 후 = 투자자 dilution)
- 시리즈 A까지 12~18개월 운영비를 목표 금액에 포함시켰는가?
- Cap·Discount 조건이 시리즈 A에서 어떻게 전환될지 시뮬레이션했는가?
- Year 5 시점 본인 지분이 30% 이상 유지되는가? (의결권 확보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