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E vs 전환사채(CB) — 창업자에게 무엇이 유리한가
시드 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두 가지 구조가 SAFE와 전환사채(Convertible Note·CB)입니다. 둘 다 '지금 valuation을 정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에서 우선주로 전환'한다는 점은 같지만, 만기·이자·법적 성격이 다릅니다. 이 글은 두 구조의 핵심 차이를 비교하고, 창업자 관점에서 어느 구조가 어떤 상황에 유리한지 정리했습니다.
시드 라운드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두 가지 구조가 SAFE와 전환사채(Convertible Note·CB)입니다. 둘 다 '지금 valuation을 정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에서 우선주로 전환'한다는 점은 같지만, 만기·이자·법적 성격이 다릅니다. 이 글은 두 구조의 핵심 차이를 비교하고, 창업자 관점에서 어느 구조가 어떤 상황에 유리한지 정리했습니다.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는 2013년 Y Combinator가 도입한 투자 계약 양식입니다. '돈을 지금 받고, 다음 자격라운드(qualified financing)에서 우선주로 전환한다'는 약속이며, 부채가 아닌 미래 지분 약속입니다. 만기·이자가 없어 조건이 단순합니다.
전환사채는 만기일에 원금·이자를 반환받거나, 다음 라운드에서 우선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결합된 부채(채권)입니다. 한국에서 시드 단계 사용 빈도는 SAFE보다 낮지만, 법적으로 상법상 명확히 인정된 구조라는 강점이 있습니다.
| 항목 | SAFE | CB(Convertible Note) |
|---|---|---|
| 법적 성격 | 지분 약속 (부채 X) | 부채 (채권) |
| 만기 | 없음 | 12~24개월 |
| 이자 | 없음 | 통상 1~5% |
| 전환 트리거 | 자격라운드 발생 | 자격라운드 또는 만기 |
| 회수 위험 (창업자) | 낮음 (만기 부담 없음) | 높음 (만기 시 상환 의무) |
| 투자자 보호 | 약함 | 강함 (채권자 지위) |
| 계약 복잡도 | 낮음 | 중간 |
SAFE·CB 모두 다음 라운드에서 어떤 가격에 우선주로 전환되는지를 결정하는 두 핵심 변수가 있습니다. Cap과 Discount입니다. 둘 다 적용되면 투자자에게 더 유리한 쪽이 선택됩니다.
| 변수 | 정의 | 예시 |
|---|---|---|
| Valuation Cap | 전환 시 적용되는 회사가치 상한 | Cap 50억 → 시리즈 A가 100억에 진행되어도 50억 기준 전환 |
| Discount | 다음 라운드 가격 대비 할인율 | Discount 20% → 시리즈 A 가격의 80%로 전환 |
| MFN | 이후 더 좋은 조건 SAFE 발행 시 동일 적용 | 동시기 다른 SAFE 투자자 보호 |
Cap을 너무 낮게 설정하면 회사 가치가 잘 성장해도 시드 투자자에게 큰 비율이 돌아가 후속 라운드에서 dilution이 커집니다. Discount만 있고 Cap이 없는 구조도 있지만, 한국 시장에서는 Cap이 표준입니다.
| 상황 | 권장 구조 | 이유 |
|---|---|---|
| 시리즈 A 12개월 이내 명확 | SAFE 또는 CB 모두 가능 | 전환 트리거가 짧아 위험 동등 |
| 시리즈 A 18개월 이상 불확실 | SAFE 권장 | CB 만기 도래 시 상환 위험 |
| 투자자가 채권자 지위 요구 | CB 불가피 | 투자자 보호 강조 |
| 국내 일반 엔젤·시드 펀드 | SAFE형 구조 | 구조 단순, 빠른 클로징 |
| 전략적 투자자 + 보장 요구 | CB | 법적 안정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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