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M&A vs 투자 계약 — 같은 변호사가 아니다
M&A는 EXIT 단계 거래(주식 매각·합병)에서 작동하는 시장이다. 투자 계약은 시드~시리즈 C까지 자금을 받고 회사 운영을 정의하는 시장이다. 다루는 조항·협상 상대·표준 패턴이 모두 다르다. 한 변호사가 두 시장을 동시에 잘 다루기 어렵다.
| 구분 | M&A 변호사 | 투자 계약 변호사 |
|---|
| 주력 거래 | 주식 매각·합병·LBO | RCPS·CN·SAFE 신주 발행 |
| 주요 조항 | Reps & Warranties, MAC, 에스크로 | 전환권·주매청·동의권·태그얼롱 |
| 협상 상대 | PEF·전략적 인수자·매도주주 | VC·엔젤·LP |
| 기간 | 3~6개월 한정 | 5~10년 지속 |
| 창업자 보호 시각 | 매도자 시각 | 회사 지속 시각 |
| 사후 분쟁 영역 | 표시·보증 위반, 손해배상 | 동의권·이사회·후속 라운드 |
TIP
두 영역 다 다루는 변호사도 있지만, 보통 한쪽에 70~80% 시간을 쓴다. 시드 계약서는 표준 RCPS 패턴이 익숙한 투자 계약 전문이 정석이다.
02
#시드 계약서 핵심 조항 — RCPS·주매청·동의권
시드 라운드 표준 계약서는 신주인수계약서(SSA), 주주간계약서(SHA), 정관 변경의 세트로 구성된다. 핵심 조항은 RCPS(상환전환우선주), 주식매수청구권(주매청), 동의권, 우선매수권, 태그얼롱·드래그얼롱 등이다.
- RCPS — 상환권·전환권·우선배당권. 청산 시 우선순위·전환 비율
- 주매청(Put Option) — 일정 조건에서 회사가 주식 매수해야 하는 권리
- 동의권(Veto) — 신규 사업·차입·M&A·임원 인사 등 VC 동의 필요 사항
- 우선매수권(ROFR) — 기존 주주 매각 시 VC 우선 매수 권리
- 태그얼롱(Tag-along) — 대주주 매각 시 VC 동일 조건으로 동참 권리
- 드래그얼롱(Drag-along) — 매각 시 소수 주주 강제 동참
주의
6개 조항 중 M&A 변호사가 가장 자주 놓치는 게 주매청과 동의권 범위다. 주매청은 회사 캐시에 영구 영향, 동의권은 일상 운영에 영향. 두 조항이 잘못 잡히면 5년 후 회사가 마비된다.
03
#흔한 실수 — M&A 변호사가 시드 계약서에서 놓치는 5가지
M&A 변호사가 시드 계약서 검토 시 흔히 놓치는 5가지 패턴이 있다. M&A 거래에서는 1회성 보호 조항으로 충분하지만, 시드 계약은 5~10년 회사 운영에 영향을 미친다.
| 놓치는 조항 | M&A 관점 (괜찮음) | 시드 관점 (위험) |
|---|
| 주매청 발동 조건 | 기간 한정이면 OK | EXIT 미달 시 영구 발동 = 회사 캐시 압박 |
| 동의권 범위 | 주요 의사결정만이면 OK | 일상 운영 포함 시 회사 마비 |
| 전환 비율 (Anti-dilution) | 표준 비율 OK | Full Ratchet vs Weighted Average 차이 큼 |
| 청산우선권 배수 | 1배 OK | 2~3배 청산우선 = 창업자 EXIT 손실 |
| 후속 라운드 동의권 | 별 문제 없음 | 신규 VC 진입 차단 위험 |
주의
5개 중 청산우선 배수와 주매청 발동 조건이 가장 큰 영구 영향을 미친다. 2배 청산우선 + 무기한 주매청이 들어가면 EXIT 시 창업자 손에 들어오는 금액이 크게 줄어든다.
04
#투자 계약 변호사 식별 — 4가지 시그널
투자 계약 전문 변호사를 찾는 4가지 시그널이 있다. 시드~시리즈 C 트랙 레코드, 표준 RCPS 패턴 숙지, VC·LP 양쪽 거래 경험, 한국벤처투자(KVIC) 표준 계약서 익숙.
- 시그널 A — 최근 3년 시드~시리즈 C 거래 30건+ 경험
- 시그널 B — RCPS·CN·SAFE 표준 조항 즉시 답변 가능
- 시그널 C — VC·LP 양쪽 거래 경험 (한쪽만이면 시각 편향)
- 시그널 D — KVIC 표준 계약서·벤처투자촉진법 익숙
TIP
4개 중 3개 이상이면 적합한 변호사다. M&A 비중이 50% 이상인 변호사는 시드 거래에 부적합할 가능성이 크다. 사전에 'VC 거래 비중 몇 %인가요'를 직접 묻는 게 정석이다.
05
#자문 순서 — 변호사 외 3가지 채널
투자 계약 자문은 변호사 1명에 의존하지 않는다. 4가지 채널을 단계적으로 활용하는 게 표준이다. 투자 계약 변호사 > 기존 투자자 > 선배 창업자 > 일반 기업 법무.
| 순서 | 채널 | 역할 | 비용 |
|---|
| 1순위 | 투자 계약 전문 변호사 | 조항 검토·협상안 작성 | 300~800만원/라운드 |
| 2순위 | 기존 투자자 (시드 VC) | 표준 시장가 시그널 | 무료 |
| 3순위 | 선배 창업자 2~3명 | 실제 협상 경험·트레이드오프 | 무료 (네트워크) |
| 4순위 | 일반 기업 법무 | 정관·이사회 형식 검토 | 100~300만원 |
체크
4개 채널을 동시에 활용해야 한 곳의 편향을 보정한다. 변호사 1명만 의존하면 그 변호사의 익숙한 패턴으로 끌려간다. 기존 투자자·선배 창업자 시그널이 시장가 닻 역할을 한다.
06
#변호사 비용 — 시드는 300~800만원, 그 이상은 과다
시드 라운드 변호사 비용은 300~800만원 범위가 표준이다. 그 이상이면 거래 규모 대비 과다, 그 이하면 검토가 부족할 가능성. 시리즈 A는 800~2,000만원, 시리즈 B는 2,000~5,000만원이 시장가다.
| 라운드 | 변호사 비용 표준 | 검토 범위 |
|---|
| Pre/Seed | 300~800만원 | SSA·SHA·정관 (간소) |
| Series A | 800~2,000만원 | SSA·SHA·정관·실사 회신 |
| Series B | 2,000~5,000만원 | + 후속 협상·이사회 정비 |
| Series C+ | 5,000만원+ | + 해외 거래·세무 통합 |
TIP
변호사 비용을 라운드 사이즈의 1% 이하로 잡는 게 표준이다. 시드 10억 라운드에 변호사 비용 1,000만원은 1%, 정상 범위. 시드에 2,000만원 들면 과다, 검토 범위 점검 필요.
07
#시드 변호사 첫 미팅 — 물어볼 5가지
변호사 첫 미팅에서 5가지를 직접 물으면 자격이 빠르게 확인된다. 최근 거래 사례, 표준 RCPS 의견, 주매청 발동 조건 의견, VC vs 회사 시각, 비용 산정 방식.
- 최근 1년 시드~시리즈 A 거래 몇 건 했는가
- RCPS 표준 청산우선 배수 의견 (1배 vs 2배+)
- 주매청 발동 조건 어떻게 잡는 게 회사에 안전한가
- 본인 거래 비중 — VC 측 몇 %, 회사 측 몇 %
- 이번 라운드 예상 비용 산정 방식 (정액·시간당·성공보수)
주의
5개 질문에 즉시 구체 답이 안 나오면 시드 계약 적합도가 낮다. '검토 후 답변드릴게요'가 3개 이상이면 다른 변호사를 알아보는 게 시간 절약이다.
정리.
#자가 점검 — 변호사 자문 준비가 됐는가
- 투자 계약 전문 변호사를 찾았는가 (M&A 70%+ 변호사 X)
- 변호사 첫 미팅에서 5가지 질문을 물었는가
- 비용이 라운드 사이즈의 1% 이하인가
- 기존 투자자·선배 창업자에게 시장가 닻을 확인했는가
- 청산우선 배수·주매청·동의권 범위를 사전 점검했는가
- 변호사 1명이 아닌 4채널 자문을 활용했는가
CTA
OpenSeed IR 자료 검토는 SSA·SHA 핵심 조항(RCPS·주매청·동의권)을 사전 점검해, 변호사 미팅 전에 협상 우선순위를 정리한다. 같이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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